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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강

드디어 종강했다! 이번 학기는 유독 힘들었다. 전공을 7개로 꽉꽉 채워서 들었으니. 그럴 만도 하겠지만 눈물 펑펑 흘리며 공부했다. 내가 한 선택이지만 잘 한 게 맞는걸까 수백번 고민했더랬다. 결국은 지금은 다 끝나버려 너무 허무한 기분이지만 종강을 위해 내 허벅지 꼬집어가며 학기를 버텼던 걸 생각하면 뿌듯함이 채워지기도 하는 것 같다. 늘 공부할 때는 종강하면 이거 해야지, 저거 해야지하다가도 막상 끝나면 정작 아무 생각도 안 든다. 😂 다시 또 하루를 재미있게 채워나갈 생각을 해야겠지! 고마웠다 2020년 학기! 사이버강의로 꽉꽉 채운 2020년, 잘 가!

2020.12.18